20230602 - 봉사 3일차
아침 알람이 울린다. 6시 5분, 씻고 식당에 가면 6시 40분쯤. 토스터기/식빵/잼/버터, 수박과 용과 (또는 망고) 의 후식, 밥( 흰밥, 김치볶음밥, 쏘세지볶음밥 등이 교대로 나온다. ), 계란후라이 해먹을 수 있는 가스레인지/후라이팬/뒤집게/기름/계란. 물/우유/오렌지쥬스. 라면하고 설렁탕은 얘기하면 바로 만들어 주신다. 설렁탕은 나올때 밥하고 김치도 같이 준다. 라면은 계란을 넣어줄때도 있고, 그냥 줄때도 있다. 매일 매일 설렁탕 먹었다 라면 먹었다 한다. 더위에 체력이 데미지 받아 일행에게 폐를 끼칠까 최대한 많이 먹었다.
집 앞뒤 벽을 만든다. 옆벽 할 때 처럼, 나무를 하나씩 쌓아올린다. 재단을 해서 직각으로 자르고, 이동해서 왼쪽에 맞추고, 망치로 위아래 2개씩 4곳에 망치로 못을 박는다. 오른쪽 튀어나온 부분은 자른다. 캄보디아 B TV 에서 촬영이 나와서 우리의 일하는 모습을 찍는다. 쉬고 있을 때 인터뷰를 한다. 우리 일행의 대장님이 우리말로 하면, 캄보프렌 대표님이 영어로 하고, 캄보디아 통역 선생님이 크메르어로 말씀해 주신다. (인터뷰 질문은 역순이다.) 15분 정도의 인터뷰 후, 집 입구쪽 바닥 '공구리' 작업을 한다. 앞 마당의 모래를 문 입구 공간에 8바게쓰 정도 옮기고. 시멘트 2부대를 섞어준다. 펌프질로 물을 옮겨와서 물을 붇고, 잘 반죽해서 평평하게 한다. 전문가가 지시를 하면, 우리는 삽질해서 모래를 담고 옮기고 붇고 섞고 물을 길어와 반죽하고, 평탄화 시킨다. 오전 작업 끝. 식사후 쉬는데 비가 갑자기 쏟아진다. 약 30분 후, 비가 그치고 학교로 간다.
오늘은 영어공부, 영어 챈트 시간이다.
If you are happy and you know it. 이 노래의 가사와 율동을 따라한다. 칠판에 붙인 가사를 따라부르며 박수, 발구르기, 훌~레이 를 여러번 반복 또 반복 한다. 휴식후 야외 공간으로 나와 본격적인 율동을 한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머리에 꽃을 꽂아주기도 하고, 꽃을 꺽어 꽃다발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오늘은 날이 많이 뜨겁다. ㅠ.ㅠ 2명씩 짝을 지어 본격적으로 율동을 하고, 두사람이 어깨 위로 팔짱을 끼고, 한바퀴 돌고, 다시 반대쪽 팔로 돈다. 2시 가까이 까지 진행 후, 교실로 들어와 2시 반부터 종이 접기인 '점핑 프로그'를 만든다. 색종이 100장을 나눠주고, 한스텝 한스텝 하는데, 잘 못 따라온다. 조금만 어려워도 해달라고 한다. 제일앞 한쪽 구석의 아이는 누어서 자고 있다. 한책상에 2명정도 앉으면 적당한곳에, 3명, 4명, 많게는 5명이 앉아 있다. B반 가서도 종이접기를 지원해준다. 수업후 아이들에게 추파춥스를 1개씩 나눠 주었다. 수업 종료때 아이들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를 크게 말한다. 마음이 미묘해진다.
5시30분쯤 버스를 타고 나와 펍스트리트 근처의 식당을 검색한다. '8무카타' 라는 평이 좋은 식당 도착. 음료를 먹으면서 오늘 정말 더웠다고, B반에서는 야외에서 게임을 하는데, 아이들이 자꾸 같은 말을 하길래, 통역선생님에게 물어보니, 게임을 그만 해달라는 거라고 한다. 아이들도 더웠나 보다. 2인짜리 세트를 2개씩 4개를 깔고, 쌈롤 하나, 나시고랭 하나를 시켜 나눠 먹는다. 2인짜리 세트에는 가운데는 불판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옆은 신선로처럼 육수, 야채, 두부, 고기완자, 쌀국수 소량을 넣어서 끓여먹을 수 있는 다용도 전기 포트를 깔아 주신다. 펍스트리트의 조명이 거리를 수놓을때, 화려한 조명을 내려다 보며 탁트인 테라스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워 먹는 고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캄보디아, 로맨틱하다.
해피아워(5시 ~ 7시) 라고 3가지 종류의 피자는 5불이란다. 트러플피자 등 3개 모두 시킨다. 해피아워에는 음료도 일부는 1+1 이란다. 거의 식사를 다할 쯤에, 저쪽에서 라이브공연을 한다. 와, 잘 부른다. 4명이서 남자2 여자2이 기타를 치면서 하는데 잘 한다. 계산서를 받아보니 130불이 넘게 나왔다. 좀 이상했다. 대장님 이하 2명이 같이 가서 재확인 하여 다시 계산하니 106불. 계산은 꼭 재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다. 음식과 음료는 좋았다.
맛있는 거 옆에는 미소 가득한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다음>에 계속.
#6 Coming Soon: 차라리 취하고 싶다.
20230602 - 봉사 3일차
아침 알람이 울린다. 6시 5분, 씻고 식당에 가면 6시 40분쯤. 토스터기/식빵/잼/버터, 수박과 용과 (또는 망고) 의 후식, 밥( 흰밥, 김치볶음밥, 쏘세지볶음밥 등이 교대로 나온다. ), 계란후라이 해먹을 수 있는 가스레인지/후라이팬/뒤집게/기름/계란. 물/우유/오렌지쥬스. 라면하고 설렁탕은 얘기하면 바로 만들어 주신다. 설렁탕은 나올때 밥하고 김치도 같이 준다. 라면은 계란을 넣어줄때도 있고, 그냥 줄때도 있다. 매일 매일 설렁탕 먹었다 라면 먹었다 한다. 더위에 체력이 데미지 받아 일행에게 폐를 끼칠까 최대한 많이 먹었다.
집 앞뒤 벽을 만든다. 옆벽 할 때 처럼, 나무를 하나씩 쌓아올린다. 재단을 해서 직각으로 자르고, 이동해서 왼쪽에 맞추고, 망치로 위아래 2개씩 4곳에 망치로 못을 박는다. 오른쪽 튀어나온 부분은 자른다. 캄보디아 B TV 에서 촬영이 나와서 우리의 일하는 모습을 찍는다. 쉬고 있을 때 인터뷰를 한다. 우리 일행의 대장님이 우리말로 하면, 캄보프렌 대표님이 영어로 하고, 캄보디아 통역 선생님이 크메르어로 말씀해 주신다. (인터뷰 질문은 역순이다.) 15분 정도의 인터뷰 후, 집 입구쪽 바닥 '공구리' 작업을 한다. 앞 마당의 모래를 문 입구 공간에 8바게쓰 정도 옮기고. 시멘트 2부대를 섞어준다. 펌프질로 물을 옮겨와서 물을 붇고, 잘 반죽해서 평평하게 한다. 전문가가 지시를 하면, 우리는 삽질해서 모래를 담고 옮기고 붇고 섞고 물을 길어와 반죽하고, 평탄화 시킨다. 오전 작업 끝. 식사후 쉬는데 비가 갑자기 쏟아진다. 약 30분 후, 비가 그치고 학교로 간다.
오늘은 영어공부, 영어 챈트 시간이다.
If you are happy and you know it. 이 노래의 가사와 율동을 따라한다. 칠판에 붙인 가사를 따라부르며 박수, 발구르기, 훌~레이 를 여러번 반복 또 반복 한다. 휴식후 야외 공간으로 나와 본격적인 율동을 한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머리에 꽃을 꽂아주기도 하고, 꽃을 꺽어 꽃다발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오늘은 날이 많이 뜨겁다. ㅠ.ㅠ 2명씩 짝을 지어 본격적으로 율동을 하고, 두사람이 어깨 위로 팔짱을 끼고, 한바퀴 돌고, 다시 반대쪽 팔로 돈다. 2시 가까이 까지 진행 후, 교실로 들어와 2시 반부터 종이 접기인 '점핑 프로그'를 만든다. 색종이 100장을 나눠주고, 한스텝 한스텝 하는데, 잘 못 따라온다. 조금만 어려워도 해달라고 한다. 제일앞 한쪽 구석의 아이는 누어서 자고 있다. 한책상에 2명정도 앉으면 적당한곳에, 3명, 4명, 많게는 5명이 앉아 있다. B반 가서도 종이접기를 지원해준다. 수업후 아이들에게 추파춥스를 1개씩 나눠 주었다. 수업 종료때 아이들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를 크게 말한다. 마음이 미묘해진다.
5시30분쯤 버스를 타고 나와 펍스트리트 근처의 식당을 검색한다. '8무카타' 라는 평이 좋은 식당 도착. 음료를 먹으면서 오늘 정말 더웠다고, B반에서는 야외에서 게임을 하는데, 아이들이 자꾸 같은 말을 하길래, 통역선생님에게 물어보니, 게임을 그만 해달라는 거라고 한다. 아이들도 더웠나 보다. 2인짜리 세트를 2개씩 4개를 깔고, 쌈롤 하나, 나시고랭 하나를 시켜 나눠 먹는다. 2인짜리 세트에는 가운데는 불판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옆은 신선로처럼 육수, 야채, 두부, 고기완자, 쌀국수 소량을 넣어서 끓여먹을 수 있는 다용도 전기 포트를 깔아 주신다. 펍스트리트의 조명이 거리를 수놓을때, 화려한 조명을 내려다 보며 탁트인 테라스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워 먹는 고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캄보디아, 로맨틱하다.
해피아워(5시 ~ 7시) 라고 3가지 종류의 피자는 5불이란다. 트러플피자 등 3개 모두 시킨다. 해피아워에는 음료도 일부는 1+1 이란다. 거의 식사를 다할 쯤에, 저쪽에서 라이브공연을 한다. 와, 잘 부른다. 4명이서 남자2 여자2이 기타를 치면서 하는데 잘 한다. 계산서를 받아보니 130불이 넘게 나왔다. 좀 이상했다. 대장님 이하 2명이 같이 가서 재확인 하여 다시 계산하니 106불. 계산은 꼭 재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다. 음식과 음료는 좋았다.
맛있는 거 옆에는 미소 가득한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다음>에 계속.
#6 Coming Soon: 차라리 취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