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단 > 활동후기
봉사후기 작성 이벤트 안내
[ 대상 및 이벤트 개요 ]
프렌드림을 통해 봉사활동을 다녀오신 개인 또는 단체 봉사단원 중 봉사 후기 게시판에 봉사후기를 작성해 주신 봉사자님을 선발하여 향후 1년 이내에 다시 봉사활동 희망시, 프렌드림에서 일정 금액의 봉사활동 비용을 지원해 주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봉사 국가는 캄보디아.라오스.몽골,아프리카 케냐에 한하며, 봉사 프로그램은 현재 프렌드림에서 시행되고 있는 모든 봉사 프로그램에 적용됩니다
[ 선발인원 ] 연 6명
[ 이벤트 상금 (봉사활동 비용의 지원) ]
최우수상 (1명) : 60만원 상당, 우수상 (1명) : 40만원 상당
장려상 (1명) : 20만원 상당
위 이벤트 상금은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며, 이벤트 당첨 후, 1년 이내에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시 신청할 경우 위 상금을 지원합니다. 또한위 이벤트 상금은 캄보디아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신청할 경우만 지원됩니다.(다른 국가 적용 안됨)
봉사후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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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장) : 전 용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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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 봉사 1일차
8시에 모여 교육봉사에 쓸 치약세트 명찰을 챙겨 집을 지어주는 곳으로 1시간을 이동한다. 오전에 집 짓고 오후에 학교 교육봉사 일정으로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 프렌드림의 264번째 집을 짓는다고 하며, 원래 초가집의 가족을 소개시켜 주신다. 24살 남자분, 22살 여자분, 딸 2살, 안에 자고 있다는 아들. 신청을 받고 심사를 한단다. 땅이 있는지 (캄보디아는 모계사회로 어머니가 딸에게 땅을 주고, 그 땅에 집을 짓는다고 한다), 진짜 결혼해서 살고 있는게 맞는지. 심사 후 결정이 된 집은 펌프질로 물을 나오게 하는 펌프 작업을 먼저 해주었다.
4일 만에 집을 지어야 해서, 우리가 비용을 지불한 전문가들이 벽돌 3장 높이로, 4 x 6m (가로x세로) 집테두리 작업을 해 놓으셨다. 벽돌 한장 높이의 흙을 더 부어서 평평하게 해주고, 옆벽 2개의 벽체를 세우는거까지 오전에 해야 한다. 집옆 5m 정도 거리의 구덩이에서 삽을 이용하여 흙을 나무가지 2개로 엮어 놓은 마대자루(?) 위에 퍼주면, 2명이 들고 집 바닥에 붇고, 일부 인원이 꾹꾹 누르며 평탄하게 만든다.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때약볕.
2시간 작업시간 동안 물을 세병 먹었는데 화장실가고 싶지 않다. 흙이 꽤 많이 들어간다. 누군가 오래전 군대 삽질이 생각난다고, 포크레인만 있으면 10분이면 될 거 같은데, 삽질 담기 옮기기 바닥다지기 모든게 수작업 발작업 이다.
작업 완료후,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쉬었다가 학교로 간다. 쉬는 동안에 땀에 푹 절은 옷이 어느정도 마른거 같다. 명찰을 꺼내 목에 걸고, 조끼를 꺼내 입는다.
학교 마당에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있다. 어? o_O ? 50 명 전후 올거 같다고, 그날 그날 다르다고는 하셨지만.
우리는 일렬로 서서 각자 소개와 인사를 한다. 3학년 이하 A반, 그 외 B 반으로 약 150 여명의 학생들이 2개의 교실로 들어간다. 헛, 지원받은 양치세트는 100개인데, 우짜지. 긴급 회의. A반 어린 어린아이들만 주자! 양치 교육을 하는데 산만하다, 통역 전달해주시는분 목소리도 작다. 어느정도 수업이 끝나고, 수돗가로 간다. 어라? 물이 안 나오네. 통역선생님에게 얘기를 하니, 여기 저기 연락하더니 10분 있다가 하면 된다고 한다. 그 사이 멀뚱 멀뚱 있다가, 무릅 치고, 손뼉치고 이름 말하기를 크메르어로 해본다. '크놈 추무오, 유' , 자! 집중, '어탠션! 클랩 클랩 클랩'. 이제 물이 나온단다. 한줄씩 세면대로 가서 치카 치카, 잘하는 아이들은 나보다 잘한다. 어린아이를 누나인듯한 아이가 안아서 물도 먹이고 도와준다.
쉬는시간, 아이들이 우리들 손을 잡고, 놀이터로 데려간다. 같이 시소를 타자, 이거 하자 저거하자 손짓으로 한다. 우리 일행인 대장님 등에 올라타고 양팔에 매달리고, 같이 뺑글뺑글 도는 녹이 슬어 잘 안 움직이는 놀이시설을 타고 돌리고, 그네를 탄다. 저쪽에서는 때약볕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 한창이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려 있다. 말은 안통해도 다 알아듣는다. 모두가 신나하고 웃고 또 웃는다. 우리 일행들이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 한다.
15분의 쉬는 시간이 끝나고 체육수업. 풍선과 이동하기. 다리사이에 풍선을 끼고, 표시한 반환점을 돌아서 다음친구에게 전달한다. 정말 열씨미 한다. 우리는 더워서 계속 땀을 닦는데, 아이들은 덥지도 않은가 보다. 곧 이어 두명이 서로의 어깨에 풍선하나를 맞닿게 하고 반환점 돌아오기. 아이들이 까르르, 하하하 호호호 웃으면서 재밌어 한다. 땀이 눈으로 들어갈 정도로 덥지만 웃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미묘해진다. 낙타로 살고, 사자로 사는 직장인이 마침내 아이가 된 것일까.
<다음>에 계속.
#4 Coming Soon: 코코넛을 먹다. 군대훈련소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