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우주와 만나다.
두번째 회사시절, 분당에서 부산으로 출장가는일이 많다. 한달에 최소 1 ~ 2번 이상은 갔던거 같다. 출장을 자주가다보니 내가 이러다 사고라도나면, 부모님은 어떻게 되지, 이런 생각에 보험을 알아보다 마침 이 회사 다니셨던 분을 소개받고 보험을 들었다. 가끔씩 그분과 커피도 한잔 했는데, 직접적인 업무 연관은 없지만, 회사 선배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인생의 조언을 해주셨다. 어느날 사진을 보여주는데, 나무로 만든 뼈대의 집 지붕위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캄보디아에 집 짓는 봉사를 다녀 왔다고 한다. 그날 나도 기회가 되면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로부터 강산이 몇 번 변한 후 회사 자유게시판에 캄보디아해외봉사로 집짓기와 교육봉사를 모집하는걸 보게 되었다. 오래전 내 안의 우주에서 깊이 숨어 있었던 소망이 눈을 뜨며 나의 손을 잡은 순간이다. 그로부터 약 3개월의 준비 기간, 씨엠립 공항에 내리게 된다. 항공기의 문이 열리고, 입국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항공기에 설치된 이동식 계단을 내려와 캄보디아땅에 발을 내 딪을 쯤 흘리는 땀을 닦는다. '아 식빵 덥네' 입국장을 나오니, 도움주시는 분이 피켓을 들고 있다. 인사를 하고, 조금후에 대표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 이라는 말과 함께.
12명의 인원이 모집이 되었고, 팀즈 방으로 초대 되어 처음 인사를 하였다. 항공권 구매, 비자 신청, 장티푸스주사, 말라리아 약, 해외여행자 보험 등의 공통적인 사항을 체크 하기 시작했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음? 집짓는 노가다만 하는거 아니였어?' 일부 인원은 교육은 못하니까, 집짓기만 하겠다고 한다.
조금 더 일정이 구체화되니, 오전에는 집을 지어야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 교육봉사를 해야 한단다. 좋거나 싫거나 교육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 오프모임을 통한 아이디어 회의에서 양치교육 종이컵전화기만들기 자석거북이만들기 세균잡는코끼리만들기 영어교육 등의 교실의 수업과 야외에서 하는 KPOP댄스, 꼬리잡기떼기, 풍선을 이용하여 이동하기 등의 4일간 오후를 2개의 시간으로 나누어서 하기로 하고, 담당자를 정하여 교안을 만들었다.
퇴근 후 회의실에 모여 각자가 준비한 교안도 리뷰 한다. 내가 맡은 것은 회사에서 초등자녀들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인 '세균잡는코끼리' 만들기다. 회사 관련분에게 얘기해서 50 세트를 지원받았다. 박스를 열어보니 한글 책자로 27페이지 정도의 설명서가 있다. 영어교재를 구하기 위해 알음 알음 이 키트를 만든 교수님과 연락이 되었는데, 이 교재만 영어로 된 설명서가 없단다. 책자안의 너튜브와 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된 설명서를 만들고 교수님에게 검수를 받았다. 혹시나 시간이 남을 걸 대비하여 백업으로 '점핑 프로그' 종이접기도 준비하였다.
<다음>에 계속.
#2 Coming Soon: '내가 왜 내 돈 내고, 내 휴가써서 왜, 왜,ㅎ'
*사전 정보
1. 캄보디아의 해외봉사 활동을 알아 보았을 때, 여러단체와 비용과 날짜를 검토하였으며, 캄보프렌드 (대표: 김상수 님) 로 결정 하였습니다.
2. 우리가 방문했던 지역의 월수입은 50 달러, 연수입은 600 달러 정도 라고 하며,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3. 캄보디아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며, 우기는 습식사우나, 건기는 건식사우나 생각하면 된다.
내안의 우주와 만나다.
두번째 회사시절, 분당에서 부산으로 출장가는일이 많다. 한달에 최소 1 ~ 2번 이상은 갔던거 같다. 출장을 자주가다보니 내가 이러다 사고라도나면, 부모님은 어떻게 되지, 이런 생각에 보험을 알아보다 마침 이 회사 다니셨던 분을 소개받고 보험을 들었다. 가끔씩 그분과 커피도 한잔 했는데, 직접적인 업무 연관은 없지만, 회사 선배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인생의 조언을 해주셨다. 어느날 사진을 보여주는데, 나무로 만든 뼈대의 집 지붕위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캄보디아에 집 짓는 봉사를 다녀 왔다고 한다. 그날 나도 기회가 되면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로부터 강산이 몇 번 변한 후 회사 자유게시판에 캄보디아해외봉사로 집짓기와 교육봉사를 모집하는걸 보게 되었다. 오래전 내 안의 우주에서 깊이 숨어 있었던 소망이 눈을 뜨며 나의 손을 잡은 순간이다. 그로부터 약 3개월의 준비 기간, 씨엠립 공항에 내리게 된다. 항공기의 문이 열리고, 입국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항공기에 설치된 이동식 계단을 내려와 캄보디아땅에 발을 내 딪을 쯤 흘리는 땀을 닦는다. '아 식빵 덥네' 입국장을 나오니, 도움주시는 분이 피켓을 들고 있다. 인사를 하고, 조금후에 대표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 이라는 말과 함께.
12명의 인원이 모집이 되었고, 팀즈 방으로 초대 되어 처음 인사를 하였다. 항공권 구매, 비자 신청, 장티푸스주사, 말라리아 약, 해외여행자 보험 등의 공통적인 사항을 체크 하기 시작했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음? 집짓는 노가다만 하는거 아니였어?' 일부 인원은 교육은 못하니까, 집짓기만 하겠다고 한다.
조금 더 일정이 구체화되니, 오전에는 집을 지어야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 교육봉사를 해야 한단다. 좋거나 싫거나 교육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 오프모임을 통한 아이디어 회의에서 양치교육 종이컵전화기만들기 자석거북이만들기 세균잡는코끼리만들기 영어교육 등의 교실의 수업과 야외에서 하는 KPOP댄스, 꼬리잡기떼기, 풍선을 이용하여 이동하기 등의 4일간 오후를 2개의 시간으로 나누어서 하기로 하고, 담당자를 정하여 교안을 만들었다.
퇴근 후 회의실에 모여 각자가 준비한 교안도 리뷰 한다. 내가 맡은 것은 회사에서 초등자녀들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인 '세균잡는코끼리' 만들기다. 회사 관련분에게 얘기해서 50 세트를 지원받았다. 박스를 열어보니 한글 책자로 27페이지 정도의 설명서가 있다. 영어교재를 구하기 위해 알음 알음 이 키트를 만든 교수님과 연락이 되었는데, 이 교재만 영어로 된 설명서가 없단다. 책자안의 너튜브와 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된 설명서를 만들고 교수님에게 검수를 받았다. 혹시나 시간이 남을 걸 대비하여 백업으로 '점핑 프로그' 종이접기도 준비하였다.
<다음>에 계속.
#2 Coming Soon: '내가 왜 내 돈 내고, 내 휴가써서 왜, 왜,ㅎ'
*사전 정보
1. 캄보디아의 해외봉사 활동을 알아 보았을 때, 여러단체와 비용과 날짜를 검토하였으며, 캄보프렌드 (대표: 김상수 님) 로 결정 하였습니다.
2. 우리가 방문했던 지역의 월수입은 50 달러, 연수입은 600 달러 정도 라고 하며,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3. 캄보디아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며, 우기는 습식사우나, 건기는 건식사우나 생각하면 된다.